[마켓뷰] “또 탄핵한다고?” 美증시 훈풍에도 韓정치 칼바람에 코스피 하락 마감
산타랠리. /조선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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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포인트(0.06%) 내린 2440.52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6조6427억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57억원, 17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84포인트(0.44%) 상승한 2452.85로 개장해 장 초반 2450선에서 등락했다. 오전 9시 40분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 권한대행의 탄핵 절차를 바로 개시하겠다”고 말했다는 속보가 전해지자 하락세로 전환해 결국 반등하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68%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현대차, 셀트리온, NAVER도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KB금융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87포인트(0.13%) 오른 680.11로 마감했다. 하지만 코스닥지수 또한 전강후약이었다. 전 거래일보다 6.22포인트(0.92%) 오른 684.41로 출발했으나, 상승 폭이 줄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96억원, 68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기관이 972억원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8.09% 오른 채로 마감했고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는 각각 6.86%, 6.17%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과 클래시스, 리노공업도 올랐다. 반면 HLB, 에코프로, 삼천당제약은 하락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지수에 대해 “한산한 거래대금 속에서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시현되고 있다”며 “고환율 수혜 기대에 화장품, 의료기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박지영 기자 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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