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랗게 질린 코스피, 관세 전쟁·엔비디아 급락에 휘청인 美증시 영향"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국내 증시가 3% 이상의 낙폭을 보인 것을 두고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증시가 엔비디아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해 국내 증시에 전염 효과를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8.97포인트(3.39%) 내린 2532.78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26.89포인트(3.49%) 내린 743.96에 마감하며 양대 지수가 동반 급락했다.
전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62포인트(0.45%) 하락한 4만3239.5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49포인트(1.59%) 밀린 5861.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0.84포인트(2.78%) 떨어진 1만8544.42에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향후 이익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날 8.5% 하락 마감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김학균 센터장은 "관세 이슈에 더해 그간 많이 올랐던 엔비디아가 크게 조정받으며 국내 증시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받아 한국 시장에 전염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카드가 단순한 엄포가 아니라는 분위기가 커지며 시장이 대응을 나선 것"이라며 "트럼프 "트럼프 취임 이후 관세 문제로 시장 변동성을 보이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고 짚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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