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트럼프에 머스크, 발등 찍혔다…전기차·관세 정책에 테슬라 급락 [투자360]
테슬라는 2.11% 하락했으며, 리비안(-4.51%), 루시드(-6.64%) 등 다른 전기차 업체들도 동반 하락했다. 포드는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3.84% 하락했고, GM도 2.10% 떨어졌다. 블링크차지(-3.24%), EVGO(-6.34%) 같은 충전 인프라 기업과 앨버말(-4.04%), 리튬아메리카(-2.81%) 등 리튬 관련주도 부진했다.
태양광 기업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퍼스트솔라(-6.33%), 솔라엣지(-4.74%), 선런(-8.24%) 등이 대표적이다. 넥스트라 에너지(-3.33%), PG&E(-4.97%) 등 유틸리티 기업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 투자 신탁(REITs) 섹터 역시 아메리칸 타워(-2.44%), 프로로지스(-1.82%) 등이 하락했다.
전날 트럼프 발언으로 급등했던 우주 개발 관련주들도 조정을 받았다. 로켓랩(-5.28%), 인튜이티브 머신(-2.14%), 레드화이어(-3.05%), 플래닛랩(-4.93%) 등이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국 10% 관세 부과 계획 언급이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을 증가시켰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0일 ‘미국 에너지의 해방’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 폐기를 지시했다. 그는 “전기차를 다른 기술보다 우대하고 다른 종류의 자동차를 너무 비싸게 만드는 불공정한 보조금과 시장 왜곡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신주희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