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천억 던졌다"…韓 증시 '노답'
코스피가 1%대 하락 마감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이틀 사이에 100포인트 가깝게 지수가 녹아내렸다.
수급, 주도주, 모멘텀 부재 속에서 장중에는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1.78포인트(1.30%) 하락한 2,404.1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389.86까지 밀리면서 지난 10일 이후 또다시 2,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외국인이 투매에 가까울 정도인 8,200억원을 팔아 치웠다. 기관 역시도 900억원 매도 우위.
반면, 개인은 7,900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3.71%), LG에너지솔루션(-3.90%), 현대모비스(-2.40%), 삼성바이오로직스(-1.98%) 등이 약세 마감했는데,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에 반해 HD현대중공업(2.16%), 삼성물산(1.04%)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6.05포인트(2.35%) 떨어진 668.3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4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30원(0.30%) 오른 1,451.60원을 기록중이다.
정경준 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