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늪에서 완성형 도시로… 대규모 개발지의 화려한 반전
가치투자 열풍 속 민간 규모 최대 도시개발 평택 화양지구로 쏠리는 시선
[서울경제] 부동산 시장에도 ‘가치투자’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세금, 대출, 전매 제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단기간 내 수익을 실현하기 어려워진 수요자들이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치투자란 주식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로, 단기적 시세차익을 무시하고 기업의 내재가치와 성장률에 근거한 우량 기업의 주식을 매입해 장기간 보유하는 투자방식이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 현재보다는 입주시점과 비슷한 시기에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나 주택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도를 높이는 가치투자처로는 대규모 개발지(신도시 및 도시개발구역)가 꼽힌다. 대규모 개발지의 경우 개발 초기 상대적으로 열악한 인프라 탓에 주거 선호도가 높지 않으나 개발에 따라 도로 등 기반시설을 비롯해 학교나 상업시설 등의 각종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진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주거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 등 호재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 주거축으로 거듭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동탄2신도시의 경우 지난 2012년 분양 초기만 해도 입주자 모집에 애를 먹는 등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판교테크노밸리의 2.3배 규모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 산업단지인 동탄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며 국내 유수의 굵직한 기업들이 속속 입주를 확정지은 데다 SRT, GTX-A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광역 교통망이 대거 확충되면서 현재 수도권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김포한강신도시 역시 지난 2015년 분양 초기만 해도 저조한 청약 성적을 기록하며 미분양이 대거 발생했다. 하지만 김포도시철도인 김포골드라인이 본격 개통된 이후(2019년 9월) 상황은 달라졌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지난 5년간(2019년~2024년) 장기동의 집값은(3.3㎡당) 42.63% 올랐고 △ 운양동 47.86% △구래동 33.36% 상승하는 등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내 신도시 및 도시개발지구는 각종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지는 데다 개발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이나 교통망 확충 등의 호재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향후 큰 폭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렇다 보니 수도권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이라면 아직 저평가돼 있는 대규모 개발지를 선점하는 것이 곧 당첨이 확실한 긁지 않은 복권을 취득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다 보니 평택 화양지구. 그 안에서도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신영지웰 평택화양’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가 평택 화양지구에 선보이는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화양지구 9-1블록(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전 가구가 ‘국민평형’이라고 불릴 정도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시공은 신영씨앤디가 맡았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 화양지구는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로, 대지면적 약 279만㎡ 부지에 2만여 가구 및 인구 5만여 명 등으로 계획된 복합 신도시다. 초등학교 4개소를 비롯해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2개소 등 각급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평택시청 안중출장소 등 공공기관과 종합병원 등도 건립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 공급이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각종 주거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대표할 자족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화양지구 내에서도 상징성 높은 최중심 입지에 들어선다. 도보 1분 거리에 화양지구 중심상업지역이 위치해 있고, 공공청사 및 종합병원 등도 도보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는 것을 비롯해 중?고교 및 학원가도 지근거리에 있다. 홈플러스(평택안중점) 및 인근 현화?송담지구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어, 입주 후 양질의 주거환경이 구현된다.
사통팔달 쾌속 교통망도 자랑한다. 38번 국도 및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해 지역 내외의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충남 홍성에서 화성 송산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평택 동서부를 가로지르는 평택선 안중역이 최근 개통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부담을 확 낮춘 합리적인 계약조건을 선보인다. 1차 계약금 500만원을 비롯해 중도금 전액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적용한다. 특히, 계약자를 대상으로 계약 축하금 500만원을 제공하고 있어 입주 시까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사실상 없는 셈이다. 계약 이후 전매도 가능한 만큼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송담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