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생산라인 증설에 급등…목표가 80만원 나와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6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2만6000원(4.48%) 급등한 60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엔 63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앞서 지난 5일 삼양식품은 신설 예정인 밀양 2공장의 생산라인을 5개에서 6개로 늘린다고 공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이 공급물량 추가 확대를 고려해 실적 전망치를 높인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1만원에서 80만원으로 올렸다. 지난 4일 목표주가를 18% 올린 지 사흘 만에 또 보고서를 내고 목표가를 올린 것이다.
이 증권사 한유정 연구원은 "1분기 삼양식품의 면·스낵 해외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3% 느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삼양식품은 지난 5일 신설 예정인 밀양 제 2공장에 대한 투자규모 확대 계획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어 "밀양 2공장 완공 후 생산능력(CAPA)은 올해 18억개에서 2026년 25억개로 37%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삼양식품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818억원에서 404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주가만큼 가파른 실적 전망치의 상향으로 평가가치(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