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고맙다"…SK하이닉스, 장 초반 21만원 터치
삼성전자는 소폭 올라
SK하이닉스. / 사진=한경DB
SK하이닉스. / 사진=한경DB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100달러를 돌파하면서다. 삼성전자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9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500원(1.73%) 오른 2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1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미반도체는 5.34% 오르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제조 장비인 TC본더를 SK하이닉스에 납품한다. 삼성전자는 0.39% 오르고 있다.
엔비디아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관련 종목에 훈풍이 부는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98% 오른 113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실적을 발표한 지난 23일 처음 1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거래일 만에 다시 1100달러도 처음 돌파했다.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가다. 시가총액도 2조8010억 달러에 달하며 시총 2위 애플(2조9130억 달러)을 바짝 추격했다.
한편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는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스팸 관여 과다종목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스팸 관여 과다종목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 평균 신고 건수가 최근 5일 또는 20일 평균 신고 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주가가 급변동하거나 거래량이 급증하는 경우 지정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