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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생명과학, 신약 불발됐지만 1300억 유증 예정대로... 한투·KB, 실권주 부담 커져

1500억원→1300억원으로 줄여 주주배정 유상증자 진행
신약 허가 기대감 소멸로 고민에 빠진 주주
진양곤 회장 “선물과 같은 유증”이라더니... 최대주주 HLB 절반만 청약
주관사 한투·KB證, 실권주 부담 커질 듯

HLB생명과학이 1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앞서 진양곤 회장은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을 것을 확신하며 주주들에게 ‘선물과 같은 유상증자’라고 유증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향후 주가가 오르면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싸게 산 주주들이 이득을 볼 것이니, 악재가 아니라 호재로 받아들이라는 의미였다.

그러나 FDA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HLB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한 데 이어 주주들의 마음이 돌아서 굳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유인이 낮아진 탓이다. 최대주주인 HLB도 배정 물량 중 절반만 청약한다. 주주, 일반 투자자들이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실권주를 떠안게 된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17일 미국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자사의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사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17일 미국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자사의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생명과학은 예정대로 1308억51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발행에 필요한 비용 14억2200만원을 제외하고 1294억2800만원이 회사로 들어가게 된다. 단 아직 유상증자 가격이 정해지지 않아 얼마를 조달하게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기업이 새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현금을 받고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이다. 유상증자 성공 시 이자, 원금 상환 부담 없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자금난에 허덕이는 기업이 시중에서 돈을 빌리지 못할 때 주주들에게 손을 빌리는 시도로 해석된다. 또 기업 입장에서 주주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기준 주가 대비 할인율을 적용해 발행가를 책정하는데, 이때 기존 주식의 가격이 덩달아 하락하기도 한다.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도 희석된다.

지난 4월, HLB생명과학은 FDA 신약 허가 기대감이 고무됐을 당시 15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채무상환 자금(981억원), 시설자금(60억원), 운영자금(443억원), 기타자금(15억원)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그러다 운영자금(225억원)을 줄여 증자 금액은 총 1308억원으로 정해졌다.

증자 규모가 줄었지만, 그래도 1차 발행가액(1만1890원) 기준으로 시가총액의 8분의 1 정도다. 예상 발행주식 수는 1100만5125주로 최종 확정가액은 내달 12일 확정된다.

향후 청약을 앞둔 HLB생명과학 주주들은 고민에 빠졌다. 이미 유증에 참여 안할 수 있는 기회는 날아갔다. 신주 배정 기준일이 지난 10일이었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주주가 긍정적으로 유증 참여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진 회장 발언 때문이다. 주주배정 유증 공시 직후 열린 비공개 기업설명회에서 진 회장은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주주들에게 주는 혜택 중 하나이며, 이 중요한 시기에 25% 할인해 주식을 사는 건 선물과 같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그러나 HLB생명과학은 최대주주인 HLB(18.29%)조차 지분의 절반만 청약할 예정이다. 1차 발행가액 기준으로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할 주식 수는 1100만5125주로 예상되는데, 이때 HLB는 배정 물량(201만4109주) 중 50%에 해당하는 100만7054주만 받는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HLB의 지분율은 0.84%포인트 감소한 17.45%로 줄어들게 된다.

주관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의 부담도 커졌다. 주주, 일반 투자자들의 참여가 저조해 실권주가 발생하면 주관사가 모두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유상증자 1300억원 중 한국투자증권이 959억5700만원, KB증권이 348억9300만원을 나눠 인수하는 구조다. 주주들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우선 증권사가 실권주를 받아주기에 회사 입장에서 자금 조달은 문제없는 셈이다. 다만 증권사 보유 물량은 이른 시일 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커 주가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지난 17일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신약 허가가 불발됐다고 알리면서 HLB계열사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HLB 측은 FDA 품목허가 심사에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과 관련해 보완요구서한(CRL)을 받게 됐고, 이를 수정해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중 HLB생명과학은 연구개발과 라이선스인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이인아 기자 in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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