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트레저, 마닐라서 또 다른 비상…아시아 투어 첫 공연 성료!
트레저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SM Mall of Asia Arena)에서 '2024 트레저 리플레이 투어[리부트](TREASURE RELAY TOUR [REBOOT])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장 안팎은 무더운 날씨임에도 그야말로 축제의 장을 이뤘다. 트레저를 보기 위해 운집한 수많은 관객은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노래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등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터질 듯한 함성 속 등장한 트레저는 정규 2집 타이틀곡 '보나 보나'(BONA BONA)로 힘찬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직진 (JIKJIN)' 'BOY' '미쳐가네 (GOING CRAZY)' 히트곡 퍼레이드부터 감미로운 보컬, 파워풀한 래핑 등 장르를 넘나드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정규 2집 [REBOOT] 발매로 유닛 곡을 비롯해 더욱 다채로워진 세트리스트가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밴드 라이브의 격동적인 연주와 어우러진 압도적 무대 연출, 그리고 스테이지를 자유로이 휘젓는 트레저의 무대 장악력이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객들 역시 힘찬 '떼창'으로 화답했다. 객석을 트라이트(응원봉)의 푸른빛으로 빼곡히 수놓았고 5월 생일을 맞은 멤버 요시를 위한 깜짝 생일 파티도 이어졌다.
트레저는 "이번 투어를 통해 팬분들께 받은 사랑을 100배로 보답하는 게 목표다"라며 "이제 시작이지만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 사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두 번째 아시아 투어의 서막을 알린 트레저는 이어 5월 18일 홍콩, 5월 23일·24일·25일·26일 방콕, 6월 22일 쿠알라룸푸르, 6월 29일·30일 자카르타로 발걸음을 옮겨 아시아 5개 도시서 9회 공연으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