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한 분쟁 그만” 외친 민희진, 하이브 주가 하락도 멈출까?
사진 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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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를 앞둔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하이브가 26일, 장 초반 5%대 약세를 보이더니, 결국 20만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오전 10시 5분 전 거래일보다 3.77% 내린 2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앞서 하이브의 주가는 지난 22일 회사가 민 대표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다는 소식에 7.81%, 다음 날 1.18% 하락했었다.
하이브가 폭로한 민 대표의 무속인 '주술 경영' 의혹과 기자간담회의 갈등 여파가 계속되는 지금,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어 주가가 반등하기는 단기간에는 어렵다는 평가다.
하지만 26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민 대표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이유는 모르지만 서로 할 만큼 하지 않았나. 저도 계속 당하다가 한 번 쳤다”며 “유치하니까 그만하자”는 말과 함께 “왜 우리의 시시비비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여론 심판을 받아야 하나. 진실은 당사자들만 아는 거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쟁은 내부에서 해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이며 뉴진스 복귀 전 사태진화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하이브는 지난 25일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를 취합하여 서울 용산경찰서에 제출하며 고발한 상황이라 추후 하이브의 주가가 어떻게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용우(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