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9%대 급등…하루 만에 시총 4계단 '껑충'[핫종목]
24일 오전 10시 37분 한미반도체는 전일 대비 1만 2400원(9.44%) 오른 14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한미반도체의 코스피 시총 순위는 하루 만에 4계단 뛰었다. 현재 코스피 시총 상위 24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미반도체 주가 강세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주가가 4% 이상 오른 덕이다.
23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29.05달러(3.65%) 오른 82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간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망(엔비디아→TSMC·인텔→SK하이닉스·마이크론→한미반도체)에 포함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오를 때마다 함께 반응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리드타임(제품 생산에 드는 시간)은 지금도 30주 정도로 길며 대기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면서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아직 진행 중이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HBM 생산량은 작년보다 3배 이상 성장한 100억 기가바이트(GB)로 예상되며 동사 주요 고객인 SK하이닉스의 점유율 상승과 신규 고객 마이크론의 시장 진입이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미반도체 외에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000660)도 5%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문혜원 기자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