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때문에 나도 샀다"...비트코인 매력 느낀 헤지펀드 거물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헨은 비트코인 매수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아들 때문에 보유하게 됐다"면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스티브 코헨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게 된 일화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아들이 비트코인에 푹 빠져 있는데 코인베이스를 통해 거래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매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지만 큰 금액은 절대 아니고 '매우 적은(Very little)' 규모에 불과하다"면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또한 "시장을 보면 확실히 비트코인을 믿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면서 "단언하긴 어렵지만 새로운 금이 될 가능성이 있고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스티브 코헨이 이끄는 포인트72의 벤처캐피털은 데이터 제공업체인 메사리, 암호화폐 인프라 플랫폼 제로 해시, 암호화폐 및 외환 거래 플랫폼 24 익스체인지 등의 암호화폐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1.67% 상승한 66,2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CNBC)
홍성진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