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동학개미가 꽂힌 투자처 살펴보니…“美빅테크 매수 집중” [투자360]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최선호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MZ세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는 ‘미국 빅테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인증 이벤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청년층(만 39세 이하)이 가장 많이 매수한 상품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44.53%)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인원 또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가 전체의 19.16%로 가장 많았다.
해당 ETF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하는 상품이다. 특히 10개 종목 중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불리는 빅테크 종목들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22.25%) ▷아마존닷컴(16.08%) ▷마이크로소프트(15.37%) ▷구글(알파벳A, 13.90%) ▷애플(12.84%) ▷메타(12.23%) 등을 비중있게 담았다.
해당 상품 외에도 청년층 상당수는 미국 시장 중심의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수량과 매수 인원 기준 모두 상위권에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가 이름을 올렸다. 매수 수량 2~3위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10.82%)와 ACE 미국S&P500 ETF(8.86%), 매수 인원 2~3위는 ACE 미국S&P500 ETF(14.49%)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12.15%)로 각각 확인됐다.
미국 주식시장은 M7을 비롯한 혁신기업 상당수가 포진돼 있다는 점에서, 미국 채권시장은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층의 투자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인공지능(AI) 기술주 랠리가 이제 고작 1년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장기적으로 보면 M7 기업들의 경제·기술적 해자가 더욱 견고하게 구축될 것”이라며 “청년 투자자의 경우 안정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목돈 마련을 위한 성장 테마 투자도 중요하기 때문에 M7에 압축 투자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혜림 fores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