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에 1100억 자금 유입"...호텔신라·JYP 편출
MSCI 지수는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매년 2·5·8·11월 등 4차례 정기 변경을 실시한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이번 정기변경에 따른 리밸런싱은 오는 29일 장 마감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MSCI 이벤트 패턴은 정기 리뷰 발표보다 한 두달 빠른 시점부터 편입 예상 후보들의 수급 쏠림과 주가 급등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편입·편출에 따라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이동한다. 특히 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는 에코프로머티 1100억원, 한진칼 1150억원이 추정된다"라며 "지수 제외에 따른 매도 수요는 JYP 1250억원, 호텔신라 1100억원, 현대미포조선 900억원 등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변경에서 에코프로머티의 편입은 2차전지 업종을 포함한 성장주들의 수급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영준 기자 (fair@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