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훈풍에 기술주 투심 '쑥'…네카오 동반 강세[핫종목]
9일 오전 9시45분 네이버(035420)는 전날 대비 4000원(1.77%) 오른 2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035720)는 1300원(2.27%) 상승한 5만85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네카오 주가 강세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애플 등 기술주가 랠리를 펼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6.4% 급등한 522.53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 끼웠다. 엔비디아 주가는 가정용 AI(인공지능) 칩 3종을 공개한 이후 급등했다. 애플도 다음달 2일 '비전프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2.4% 올랐다.
증권가에선 네카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광고 업황의 점진적인 회복으로 광고주들의 비검색광고 집행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디스플레이와 메시지 광고 비중이 높은 카카오가 경쟁사 대비 광고 부문 회복세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 X(HyperCLOVA X) 기반의 서비스가 올해 정식 출시되며 AI의 성과 지표를 점차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문혜원 기자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