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급등에 상승…알파벳 10.22%·엔비디아 6.18%↑
대형 기술 기업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대형 기술 기업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기술주 급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153.86포인트) 오른 3만8239.66에 장을 종료했다. S&P500지수는 1.02%(51.54포인트) 상승한 5099.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3%(316.14포인트) 오른 1만5927.90에 거래를 마쳤다.
11개 주요 S&P500 업종 가운데 6개 업종이 올랐다. 통신 서비스, 기술, 재량소비재, 소재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날 대형 기술주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예상보다 나은 1분기 실적에 힘입어 10.22% 급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날 공식적으로 2조달러 클럽에 가입,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에 이어 미국 기업 역사상 4번째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 3분기 실적 호조와 클라우드 성장세 가속화로 1.82% 올랐다.
에드워드 존스의 수석투자전략가 모나 마하얀은 알파벳과 MS 모두 AI 분야에서 투자뿐 아니라 성과를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주가도 이날 6.18% 급등했다.
시장은 핵심 PCE 지표에도 주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CE는 전년 대비 2.8% 상승, 다우존스가 예상한 2.7%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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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락(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