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코스메카코리아(241710)와 크래프톤(2599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현대차(005380) 순이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1시29분 기준 2.59% 하락한 18만700원에 거래중이다. 세계 3위 낸드플래시 업체인 키옥시아가 올해 10월 상장을 목표로 도쿄증권거래소에 기업 공개를 신청했는데, 4조 원을 투자한 SK하이닉스는 상장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또 미국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이 모두 SK하이닉스에 ‘맞춤형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요청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모건스탠리 측에서 올해 3분기 인공지능(AI)주가 고점을 찍고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으며 호재와 악재가 겹쳤지만 '초고수'들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것이다.

2위는 코스메카코리아다. 코스메카코리아는 'K뷰티' 대표주자로 꼽히며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직접 업체를 방문해 소통하기도 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평균 예상치)를 14% 웃돌 정도로 호실적을 낸 만큼 초고수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크래프톤이다. 크래프톤은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 신작 '인조이'를 출품하며 호평을 받았다. 다른 신작인 '다크앤다커'도 함께 공개되며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유한양행(000100)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삼성전자(005930)와 에이프릴바이오(397030), 리가켐바이오(141080), HD현대미포(010620) 등 순이었다.

전거래일 순매수는 현대로템(064350)과 HD현대미포, 삼성전기(009150), 두산에너빌리티, 모나용평(070960) 순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상위는 유한양행과 HLB(028300), 삼성전자, 이오플로우(294090), 에스와이(109610)스틸텍 등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천민아 기자(mi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