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P 주르륵, 2700 붕괴…시총 상위 10개 파랗게 질렸다(상보)
외국인·기관 모두 "일단 팔자" 2000억원대 순매도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9포인트(0.25%) 오른 2,777.68, 코스닥 지수는 10.38포인트(1.29%) 오른 813.53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9포인트(0.25%) 오른 2,777.68, 코스닥 지수는 10.38포인트(1.29%) 오른 813.53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8.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코스피 2700선이 붕괴했다.
2일 오전 9시51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78.91p(-2.84%) 하락한 2698.77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가 27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6월 10일(저가 기준 2689.19) 이후 53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2292억 원, 기관은 2852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161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 -7.35%, KB금융(05560) -4.08%, 현대차(005380) -3.75%, 기아(000270) -3.03%, 삼성전자(005930) -2.77%, POSCO홀딩스(005490) -2.48%, LG에너지솔루션(373220) -2.4%, 삼성전자우(005935) -2.16%, 셀트리온(068270) -1.5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6% 등 모두 하락 중이다.
코스피 급락은 미국 경기침체 및 경착륙 우려 때문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을 기록하며 지난해 11월(46.6)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약 1년 만의 최고치인 24만 9000건으로 늘었다.
이에 간밤 미국 뉴욕 증시도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2%, 2.3% 하락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과 러셀2000도 1.4%, 3.0%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22.59p(-2.78%) 하락한 790.94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67억 원, 외국인은 756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97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4.34%, 클래시스(214150) -4.12%, 셀트리온제약(068760) -3.7%, 알테오젠(96170) -3.45%, 휴젤(45020) -3.04%, 에코프로비엠(247540) -2.59%, 에코프로(086520) -2.24%, HLB(028300) -1.69%, 삼천당제약(000250) -1.48%, 리가켐바이오(41080) -1.36%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1.05%), 백화점과일반상점(0.62%), 방송과엔터테인먼트(0.52%), 무선통신서비스(0.34%)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전기장비(-7.52%), 복합유틸리티(-4.40%), 반도체와반도체장비(-3.99%), 조선(-3.93%) 등이다.
김정현 기자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