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론자' 야데니 "증시 강세장 지속될 세가지 이유"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야데니는 증시 강세장이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8,000선 마저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드 야데니는 증시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는 첫 번째 이유로 실적 기대감을 꼽았다.
그는 지난주 S&P500 지수의 연간 주당순이익(EPS)이 261.74달러로 집계된 점을 강조하며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EPS 예상치는 현재 강세장이 수익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경기침체 경고음이 확산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가 실제로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곧바로 금리인하로 대응할 것이기 때문에 우려 요소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야데니는 증시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는 두 번째 이유로 상승랠리 확대를 꼽았다.
야데니는 "그동안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인공지능(AI) 관련주를 비롯한 특정 빅테크 기업에 의해 주도됐지만 최근 상승랠리에 동참하는 소형주, 중형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의 수익이 개선되는 과정에서 상승랠리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며 "특정 주식에 치중된 불완전한 강세장이 아닌 모두가 참여하는 건전한 강세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야데니는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이 과도하지 않은 점에도 주목했다. 야데니는 S&P500 지수의 선행 PER이 21배에 불과하다며 과거 버블 시기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주식 시장이 1990년대 말 닷컴버블과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경제와 시장 상황이 악화될 경우 연준이 금리인하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와는 거시 경제 환경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