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연일 최고…비트코인 4만달러 붕괴[뉴스새벽배송]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12월 이후 두 달만에 4만달러대를 밑돌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서 승인된 이후 오른 가격만큼 차익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로이터)
S&P 최고치 경신, 다우 사상 첫 3.8만선 돌파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8001.81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만8000선 상회.
-S&P500지수는 0.22% 오른 4850.43 기록하며 직전 거래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하루만에 갈아치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2% 상승한 1만5360.29에 마감.
기술주 랠리 지속 가운데 MS·테슬라는 하락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초기 매진 효과에 애플의 주가는 1.22% 상승하며 사흘간 약 6% 상승.
-3500달러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긴 하지만 MR 헤드셋 시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반영.
-인공지능(AI) 수혜주인 엔비디아 역시 0.27%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의 주가는 장 초반만 해도 상승세를 보이다 각각 0.54%, 1.6% 하락.
미국 국채금리 동반 하락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세를 보인 것도 증시 상승 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4.1bp(1bp=0.01%포인트) 내린 4.105%, 30년물 국채금리는 3.5bp 하락한 4.32%를 기록 중.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7bp 떨어진 4.391%에서 거래 중.
강력한 미 경제에 연착륙 기대↑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7099억달러로 집계.
-가계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등으로 연말 미국 소비가 둔화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과는 다른 결과.
-고금리에도 미국 경제가 건재하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증시 상승에 도움.
국제유가, 공급부족 우려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8달러(2.42%) 오른 배럴당 75.19달러에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1.50달러(1.9%) 상승한 배럴당 80.06달러에 마감.
-주말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의 유류 창고가 무인기(드론) 공습을 받아 큰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공급 부족 우려.
-미국 전역의 혹독한 추위로 노스다코타주의 원유생산량이 제한됐다는 소식도 영향.
달러 보합세, 유럽증시 상승
-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5% 오른 103.34를 기록 중.
-유럽 증시도 상승.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77%, 영국 FTSE100지수도 0.35% 상승.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40 지수도 각각 0.77%, 0.56% 상승.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하락...장중 4만달러 하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8시2분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4.20% 내린 3만9876.74달러에 거래 중.
-지난해 12월 2일 이후 50일 만에 4만 달러선 무너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승인한 지난 10일 4만9천100달러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2주도 안 돼 약 20%가 하락.
-차익 실현에 따른 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블랙록, 상하이 오피스빌딩 30% 할인 매각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상하이에 있는 오피스 단지를 매입 가격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매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
-자산 가격을 인하해 서둘러 매각하려는 모습은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 상황을 여실히 반영한 결과라는 해석.
-블랙록은 2018년에 ‘PGIM(푸르덴셜글로벌자산운용) 부동산’으로부터 두 개의 타워를 12억 위안(1억 6700만 달러)에 매입.
김보겸(kimkij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