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상장하면 3배 떡상”...투자자 속인 거짓말 [매일코인]
업비트는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의 공지사항을 올렸다.
특정 코인프로젝트가 업비트에 상장한다는 거짓 공지를 올렸으니 투자자들이 속아넘어가지 말라는 얘기다.
이같은 거짓 내용을 올린 프로젝트의 이름은 ‘펀(FUN)’이다. 지난 13일 펀 토큰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업비트에 상장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과 함께 가격이 200% 뛰었다. 해당 소식은 여러 코인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업비트가 허위 공지라고 안내하고 나서야 상승세도 멈췄다.
흥미로운 점은 펀 토큰은 이미 전세계 최대의 코인거래소인 ‘바이낸스’에 상장되어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한국 코인거래소인 ‘업비트’에 상장한다는 얘기에 가격이 크게 튀었다.
코인업계에서는 최근 업비트를 중심으로 국내 코인 시장이 활발할 개인투자자 참여로 유동성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현재 글로벌 코인시장 최고 호재는 업비트 상장이 된 셈이다.
비트코인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32% 상승한 4만2869달러에 거래되고있다.
지난 11일 4만3000달러선에서 4만달러선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이틀만에 다시 4만3000달러선에 근접했다.
국내에서는 5890만원선에 거래되고있다.
다만 김치프리미엄이 전날보다 더 커졌다. 김치프리미엄(김프)은 해외와 국내의 비트코인 가격차이를 뜻한다.
김프는 현재 6.89%로 거의 7% 수준이다. 연중 최고 수준이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5.25~5.5%이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연준이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 기준 금리는 애초 연준이 올해 말 금리로 제시했던 5.6%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마무리 됐다.
연준은 이날 성명문과 함께 공개한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올해 기준금리 전망치룰 9월 제시한 5.6%에서 5.4%로 수정했다. 현재 5.25~5.5%에 부합하는 수치다.
내년 기준금리 전망은 9월 5.1%에서 이날 4.6%로 0.5%포인트 낮춰 잡았다.
한 번에 0.25%포인트씩 인하한다고 가정할 경우 현재 5.25~5.5%에서 4.5~4.75%까지 세 차례 내린 다는 의미다.
뉴욕증시 긴축 종료 기대 속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2.30포인트(1.40%) 오른 3만7090.24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9포인트(1.37%) 상승한 4707.0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57포인트(1.38%) 뛴 1만4733.9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03만8000개로 전날보다 0.01% 늘었다.
거래소 보유량이 증가하면 매도될 수 있는 코인의 수가 증가한다는 의미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49%다. 최근 마이너스값을 기록했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미국 기관의 매수세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5.89%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3.5% 증가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6.67% 감소한 상태다.
최근 크게 증가했던 미체결 약정이 11일 급락으로 대거 해소됐다. 하지만 다시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