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갈비회동'에…이정재 연인 임세령 하루만에 '154억' 벌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상홀딩스(084690)와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지난 27일 나란히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대상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80원(29.97%) 오른 9020원을 기록했다. 대상홀딩스우(084695)는 2300원(29.99%) 오른 9970원에 마감했다.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지주회사 주가는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에서 대상홀딩스의 상한가는 이례적인 모습이다. 대상홀딩스가 상한가를 찍은 것은 1155원(29.96%) 오르며 5010원을 기록한 2020년 3월26일 이후 3년8개월 만이다.
한 장관이 현대고 동창인 배우 이정재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영향이다. 한 장관과 이정재는 서울 압구정 현대고 동기동창이다.
임세령 부회장은 대상홀딩스 지분 738만9242주(20.41%)를 보유 중인 2대 주주다.
지난 24일 종가 기준(6940원) 임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총 512억8133만원. 갑작스러운 상한가를 기록한 27일 종가 기준(9020원) 지분 가치는 총 666억5096만원으로 불어났다. 임 부회장의 지분 가치가 하루 만에 154억원이나 급등한 셈이다.
이정재는 대상홀딩스의 임세령 부회장과 공개 연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 장관이 최근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대상홀딩스가 '한동훈 테마주'로 이름을 올리며 매수세가 몰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등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오르는 정치 테마주는 언제든 급락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기림 기자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