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의 배려'…폭설로 발 묶인 여행객에 '무료 숙박' 제공
25일 업계에 따르면 23일 제주도를 강타한 강풍·폭설로 항공기 300편 이상이 결항해 여행객들의 발이 묶이자 신라스테이 제주는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통해 6개 객실을 무료로 제공했다.
신라스테이 제주의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은 지난 2015년 3월 신라스테이 제주 개장 당시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이 비행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여행객에게 편의를 제공하자고 신라스테이 대표에게 제안해 만들어졌다.
이 프로모션은 2015년 7월 제9호 태풍 찬홈의 북상으로 항공기가 대거 결항했을 때 이부진 사장의 제안으로 처음으로 시행됐다.
'뜻밖의 행운'으로 신라스테이 제주에 투숙한 고객은 무료 1박과 무료 2인 조식을 제공받고, 공항에서 호텔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요청할 수 있다.
2017년 7월 이후 지금까지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으로 신라스테이가 여행객에 무료로 제공한 객실은 200여개로 약 400~500명가량이 무료 숙박 등을 제공받았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의 제안으로 프로모션을 8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호승 기자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