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발목 잡는 반도체…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2600선 내줘
간밤 뉴욕증시에서 급등한 테슬라의 훈풍으로 2차전지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바이오주에 대한 차익실현도 거세다.
또 밸류업 발표를 앞두고 기대를 받았던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4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3포인트(0.12%) 내린 2598.98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만 해도 코스피200 선물을 큰 규모로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돌아서면서 지수가 꺾였다. 외국인은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현물주식을 2515억원어치, 코스피200 선물을 121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현물주식을 각각 1661억원어치와 883억원어치 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 관련 종목만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2%, POSCO홀딩스는 1.58%, 삼성SDI는 1.72%, LG화학은 5.49% 오르는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보합세이며, SK하이닉스는 1.48% 내리고 있다. 두 종목 모두 개장 직후엔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1.47%와 1.22% 하락하고 있다.
밸류업 테마로 거론되던 종목들 중에서는 현대차만 0.4% 오르고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3.41%와 1.25% 내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보합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23포인트(0.83%) 오른 761.35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4억원어치와 263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개인은 686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2차전지주는 오르고, 바이오주는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엔켐이 각각 5.37%, 8.82%, 6.97% 상승 중이다.
반면 리가켐바이오는 2%, 삼천당제약은 2.15%, 휴젤은 2.28%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0.01%) 내린 달러당 1334.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