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피습 피의자, 범행 위해 흉기 변형했다
경찰은 전날 김씨를 상대로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의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현재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김씨는 범행 관련 진술 등 경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김씨가 범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흉기 길이를 일부 줄이고, 손잡이 부분을 빼낸 뒤 테이프로 감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초 김씨가 사용한 흉기가 18cm라고 밝혔으나, 이날 다시 17cm라고 정정했다.
또 김씨가 지난 1일 오전 KTX로 부산역에 도착한 다음, 울산으로 갔다가 2일 다시 부산으로 되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사전에 범행 장소를 미리 답사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특히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김씨의 당적과 관련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각 당에 당적확인을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날 오전 부산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김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진행 중이다. 이르면 이날 중으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