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에 50억 있어야”…아이유가 꺼낸 VVIP 카드, 연회비만 250만원
최근 아이유는 유튜브 ‘이지금’ 채널을 통해 남동생 종훈씨의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명품 매장을 방문해 쇼핑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동생이 사고 싶은 옷을 고르자, 아이유는 카드를 꺼내 보이며 망설임 없이 결제했다.
결제를 끝낸 아이유에게 남동생이 “한 번에 결제가 됐냐”고 묻자 아이유는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유가 “쇼핑이 마음에 들었냐”고 묻자 동생은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라고 대답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유가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노출됐다. 검은색 메탈 소재로 전면에 ‘TWO CHAIRS’(투 체어스)라고 각인돼 있다.
이는 우리카드가 고액 자산가를 겨냥해 지난해 11월 출시한 투 체어스 카드다. 우리금융 VIP 자산관리 서비스인 투 체어스 회원 중 최상위 등급인 블랙과 골드에 한해 발급 가능하다. 투 체어스 블랙과 골드 회원은 반기 평균 잔액이 각각 50억원과 30억원 이상이어야 하는 등 가입 조건이 높다. 연회비는 250만원에 달한다.
다만 그만큼 혜택도 많다. 백화점 상품권 100만원, 호텔 외식 이용권 50만원을 제공받는다. 전 세계 공항 라운지도 동반 3인까지 매월 8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특급호텔과 공항 발레파킹은 횟수 제한 없이 무료다. 전월 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2%를 적립해 준다. 연간 1억원 초과 이용 금액에 대해서는 1%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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