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은? 이재명 26%, 한동훈 23% [한국갤럽]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은 지를 물은 결과, 이 대표 26%, 한 위원장 23%,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4% 순으로 집계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은 2%, 김동연 경기도지사 1%를 얻었다. 이 조사는 선다형이 아니라 응답자가 말하는 인물 누구나 집계가 가능했는데, 35%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 위원장의 경우, 같은 조사에서 2022년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 선호도 4%로 처음 등장했고,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해 이번 조사에서 23%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대표 역시 같은 조사에서 받았던 최고치(27%)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9%, 부정평가는 63%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1월 23∼25일)보다 2%포인트 하락(31%→29%)했고, 부정 평가는 동률을 유지했다. 긍정평가가 30%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2주차(27%) 조사 이후 9개월 만이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해 “당시는 3월 일제 강제동원 배상, 4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등 외교 문제가 연잇던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희연 기자 joo@chosun.com